[NNA] 쿠알라룸푸르 고급 오피스 시장, 임대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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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부동산 서비스 기업 나이트프랭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 2분기 고급 오피스 시장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고급 오피스 월세는 ft²(약 0.09㎡)당 6.02링깃(약 209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전 분기 대비 0.2% 상승했다.

 

고급 물건인 ‘그레이드 A’ 오피스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고려한 빌딩 등, 수준높은 부동산이 수요를 견인했다. ft²당 연간 임대료는 20.57달러(약 3004엔)로, 조사 대상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23개 도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쿠알라룸푸르의 오피스 공실률은 23.4%였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1.2%포인트 하락했다.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복합 개발 부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1년간 수급 상황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쿠알라룸푸르의 오피스 시장은 완만하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신규 건물 준공으로 오피스 공급이 6.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임대료 상승세는 완만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임차인 우위의 시장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나이트프랭크는 “쿠알라룸푸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타 도시들과 비교해 임대료가 현저히 낮은 수준이어서, 사업 재편을 고려하는 다국적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도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고 ESG에 부합하는 고급 오피스로의 수요 이동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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