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다누리, 세계 4번째 '달 전체 지도' 완성...극지방도 최초 관측

다누리가 촬영한 달 표면의 모습 사진우주항공청
다누리가 촬영한 달 표면의 모습 [사진=우주항공청]


한국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가 세계 네 번째로 달 전체 지도를 완성했다. 세계 최초로 달 극지방 관측도 성공했다.
 
우주항공청은 5일 다누리 발사 3주년을 맞아 그간 관측한 성과를 발표했다.
 
다누리는 광시야 편광카메라(PolCam)를 통해 달 전체 지도를 완성했으며 달 표면 편광지도도 제작 중이다. 전 세계에서 달 전체 지도를 완성한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한국이 네 번째다.
 
다누리 내 감마선 분광기(KGRS)는 달 표면 전체 자연방사성원소(우라늄, 토륨, 칼륨) 지도와 중성자 지도를 작성하는 데 쓰였다. 특히 다누리는 극지방 촬영에 성공했는데 이를 통해 물 추정 지도를 작성할 수 있었다. 달 표면 주요 구성 성분인 산소, 철, 알루미늄, 칼슘 등 주요 원소 지도도 제작 중이다.
 
다누리 관측 자료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과학데이터 관리 및 공개시스템인 KPDS(KARI Planetary Data System)를 통해 공개하고 있으며 국내외 달 관련 연구에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강경인 우주항공청 우주탐사부문장은 “다누리를 통해 확보한 관측 데이터를 활용하여 달 착륙선 착륙지 선정, 달 환경에 대한 이해, 그리고 국제 공동 연구 기반 마련 등 국내 연구자들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되며 다누리 임무 연장을 통해 확보한 과학적 성과를 활용하여 우주탐사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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