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트럼프 의약품·반도체 관세 언급에…비트코인 11만3000달러대로 하락

사진아주경제 DB
[사진=아주경제 DB]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반등하던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예고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로 전환했다. 11만5000달러대였던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11만300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6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 현재 11만39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보다 1.18%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도 전날보다 3.03% 떨어진 3613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의약품에 최대 250%의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미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증시는 이날 다우지수 0.14%, S&P500 0.49%, 나스닥 0.65%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새벽 2시 11만5698달러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의약품 관세 발표 예고와 더불어 다음 주 새로운 반도체 관세 발표까지 예고되면서 다시 하락했다. 전날 오후 11시 55분엔 비트코인 가격이 11만2751달러까지 떨어졌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91% 높은 1억5994만원(약 11만52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1.1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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