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은 헤퍼코리아에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달 15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유업 서울사무소에서 박상면 연세유업 대표와 이혜원 헤퍼코리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세유업과 헤퍼코리아의 인연은 6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연세유업은 1962년 헤퍼인터내셔널로부터 젖소 10마리를 기증받아 시작된 기업이다. 이번 후원은 과거의 나눔을 다시 사회에 되돌려주는 '기부의 선순환' 실천 사례로 의미를 더한다.
연세유업이 전달한 후원금은 네팔 신들리 지역에서 헤퍼코리아가 추진 중인 한국-네팔 시범낙농마을 조성 사업, 농축산 기술 교육, 교육 인프라 개선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박상면 연세유업 대표는 "연세유업은 헤퍼의 나눔으로 시작된 기업인 만큼,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누는 일에 앞장서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 생각한다"며 "나눔이 이웃과 이웃으로 퍼져나가는 선순환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원 헤퍼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네팔에서 태어나 연세유업이 이름을 선물해준 송아지 '나누리'처럼 이번 후원이 더 많은 생명과 공동체에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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