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과 고려대학교 디지털혁신연구센터가 공동 분석한 결과, 중복 방문을 제외한 상반기 순수 외지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약 2529만 명으로, 신규 관광객 유입 측면에서 유의미한 개선 흐름을 보인다고 말했다.
상반기 월별 외지인 관광객 유입 흐름에 따르면, 1월(+17.2%)과 5월(+15.9%)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2월(-19.7%)과 4월(-7%)등은 전년 동월 대비 관광객 수가 급감해, 계절별 수요 편차가 심화된 양상을 보였다.
월별 표준편차를 분석한 결과, 특정시기에 수요가 집중되고, 비수기에는 급감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방문 횟수는 2.77회(2024년)에서 2.75회(2025년)로 큰 변화는 없었으나, 방문 횟수의 월별 편차 역시 소폭 증가해 재방문 수요가 특정 시즌에 몰리는 현상이 함께 관측됐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33만 5323명으로 전년 동월대비(30만 8225명) 8.8% 증가했으며 국가별로는 필리핀(75112명), 베트남(44598명), 미국(30514명), 중국(23808명), 일본(15090명) 순으로 방문이 두드려졌다.
‘강원 방문의 해 6월 추천 여행지’로 집중 조명된 고성 · 영월군의 주요 관광지의 경우, 하늬라벤더팜(11.80%), 델피노호텔(13.82%), 청간정(38.51%), 별마로천문대(12.33%), 한반도지형(14.40%), 동강시스타(20.03%) 등이 전년 동월 대비 높은 관광객 증가세를 보였다.
6월 관광 소비는 약 1582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3.9%(약 64억원), 전월 대비 8.9%(약 154억원) 모두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교통(8.2%) 부문에서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 레저(1.4%), 숙박(0.4%) 부문에서 증가했다.
한편 외지인 관광객 숙박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무박 당일 여행과 2박 체류 여행이 증가했고, 특히, 동해시는 전년 동월대비 무박 당일 여행과 1박·2박·3박 체류 여행이 모두 증가해, 체류형 관광에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이번 상반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단순한 관광객 수의 증감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관광 수요가 발생하는지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며 “비수기 대응 콘텐츠 강화와 Z세대 맞춤형 마케팅, 재방문 분산 유도 전략을 통한 강원 관광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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