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알리그룹 산하 종합미디어 기업 더해리미디어가 한국 미디어 플랫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더해리미디어는 중국 본사와 홍콩 법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알리바바와 징동(京东) 그룹을 통해 면세 유통 및 뷰티 사업을 전개해왔다. 최근에는 중국 도우인(MCN 자회사)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숏폼 드라마 전문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국내 진출을 계기로 더해리미디어는 미디어 사업본부와 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사업본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특히 숏폼 드라마 제작 및 플랫폼 사업을 총괄할 인물로 제일기획 수석국장을 역임한 서제호 대표이사를 영입하며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예인 매니지먼트 부문도 강화된다. 전 네모이엔티 주승기 대표와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서 수석 본부장을 지낸 정대월 이사가 합류하며,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양축 모두에서 인재 영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더해리미디어는 올해 하반기부터 숏폼 드라마 제작과 플랫폼 론칭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글로벌 시장과 연계해 K-콘텐츠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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