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에이피알, '완벽 자체' 압도적 국내외 매출 성장세…목표주가 47.1%↑"

에이피알 CI사진에이피알
에이피알 CI[사진=에이피알]

신한투자증권이 7일 에이피알에 대해 국내외 매출 성장과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 수준을 크게 넘어선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5만원으로 47.1%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일본 등에서 매출 세자리 성장을 기록하는 등 화장품 ‘메디큐브’ 브랜드의 압도적 국내외 매출 성장세로 외형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수의 한국 브랜드들이 단일 아이템으로 수출 수요가 성장하는데 반해 메디큐브 브랜드는 다수의 아이템이 라인을 구성하며 유통채널 순위가 상승 중이란 점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에이피알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77억원, 영업이익 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202%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영업이익을 43% 상회한 실적으로,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봤을 때 디바이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900억원으로 예상에 부합했으나, 화장품 매출이 2271억원으로 217% 성장하면서 신한투자증권 추정치 대비 400억원 이상 상회했다. 

해외 매출은 2545억원으로 230% 성장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46%에서 2024년 64%, 2분기 기준 78%로 증가세다. 해외 B2B 거래 매출이 지난해 4분기 3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607억원으로 2배 증가했고, 2분기에도 79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B2B 매출 중 250억원 가량은 유럽 시장 매출이 차지했다. 

그외 미국과 일본, 중화권에서는 B2C 채널 위주 매출 성장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미국 매출(비중 29%)의 상당수는 아마존인데 해당 채널 카테고리 순위 흐름 상 한국 브랜드 중 메디큐브가 가장 강세"라며 "하반기 미국 시장 관세 부담(관세율 평균 15%)에 따른 손익단 영향은 1%포인트 이하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이피알이 지난 2분기 고무적인 실적을 기록하면서 증권가에서는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을 포함해 삼성증권(26만원, 39% 상향), 한화투자증권(30만원, 130% 상향), 한국투자증권(25만원, 117.4% 상향) 등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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