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럼 베트남 서기장 나흘간 방한...李 정부 첫 국빈 방문

  • 11일 한-베트남 정상회담서 경제협력 방안 논의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사진연합뉴스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을 받은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10일 이 대통령 취임 후 외국 정상으로서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또럼 서기장은 3박 4일간의 일정 동안 한·베트남 정상회담에 이어 민·관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베트남 국가 서열 1위인 당 서기장이 한국을 찾은 것은 지난 2014년 응우옌푸쫑 서기장 방한 후 11년 만이다. 양국은 또럼 서기장 방한을 계기로 11일 정상회담에 이어 국빈 만찬을 갖고 한-베트남의 미래지향적인 발전 관계를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교역·투자 중심의 양국 협력 관계를 과학기술과 인재 양성 등 미래 전략 분야의 협력으로까지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빈 만찬에는 우리 주요 경제단체장과 기업인들이 참석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 단체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에 진출했거나, 현지에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LG·현대차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의 참석도 전망된다.
 
이어 또럼 서기장은 12일 대한상의가 주재하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13일에는 부산을 방문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나 민간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이타잉썬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또럼 서기장의 방한을 계기로 진행된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방한으로) 외교·국방·안보, 인프라·첨단기술·반도체·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 또한 지난 7일 브리핑에서 또럼 서기장의 방한에 대해 "베트남은 우리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아세안 내 핵심 협력국"이라며 "한·베트남 관계를 더욱 미래지향적이며 호혜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양국의 의지를 확인하고, 아세안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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