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美 금리 인하 가능성 상승에…12만 달러에 안착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사진=아주경제 DB]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자,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13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11만8908달러)보다 1% 오른 12만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1일 사상 최고가였던 12만2776달러 근접하게 올랐던 비트코인은 전날 새벽 11만8000달러대로 밀려났지만,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는 건 미국 노동부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CPI가 지난 6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년 대비 2.7% 상승한 수치지만,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 인하를 막을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리를 내리면 달러 가치가 하락해 대체 자산인 비트코인과 금 선호도가 높아진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24시간 전 대비 8.3% 오른 4574달러를 기록했으며, 새벽 한때 4629달러까지 올랐다. 엑스알피(리플)도 같은 시각 3.269달러로, 전날 대비 3.92% 올랐다.
 
이날 오전 8시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1만8657달러(약 1억644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종가(1억6438만원)보다 약 0.06% 오른 수치다. 통상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프리미엄'은 사라지고, 오히려 1.17%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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