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Biz] "로봇 기술력 향상의 훈련장"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 '말말말'

왼쪽부터
(왼쪽부터) 자오밍궈 칭화대 로봇제어연구소장, 류샤오산 선전 인공지능 및 로봇 연구소 체화지능 센터장, 자오웨이천 부스터로보틱스 부총재[출처=바이두]

중국에서 제1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가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중국 로봇계의 주요 전문가들은 이같은 대회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중국 주요 로봇 전문가들의 논평. 

"로봇 축구 경기는 로봇의 지각, 의사결정, 제어기술 등 신기술을 효과적으로 탐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의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시험대이자 훈련장이다. 예를 들면 로봇이 20초 이내 100m를 달릴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사람들은 15초대를 깰 방법을 찾을 것이고, 이는 고성능 수냉식 모터 개발을 촉진할 것이다."<자오밍궈 칭화대 로봇제어연구소장>

"전통적인 인간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손님 접대, 자재 운반, 약물 분류, 청소 등 로봇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경기도 포함됐다. 이는 로봇 기술에 대한 검토일 뿐만 아니라, 실제 응용 가능성에 대한 심층적 탐구다. 특히 축구·육상·복싱같은 종목에서 높은 수준의 협응력과 안정성을 보였는데, 이는 정교한 동작제어 알고리즘과 첨단센서 융합기술을 통해 구현됐다. 향후 스마트 제조·창고·물류 등 분야에서 로봇의 광범위한 응용 가능성을 시사한다. <류샤오산 선전 인공지능 및 로봇 연구소 체화지능 센터장>

"로봇이 경기장에서 100번 넘어지는 것이 실험실에서 1000번 시뮬레이션으로 넘어지는 것보다 신뢰성을 더 높일 수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진화 속도가 생각만큼 빠르지는 않다. 3년 안에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화, 반려견 산책, 택배 수령 등 간단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5~10년 후에는 집안일, 요리, 노인 돌봄 등을 할 수 있는 범용 로봇이 실용화될 것이다." <자오웨이천 부스터로보틱스 부총재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