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 OST 음반 美 음반산업협회 '쿼드러플 플래티넘' 인증

뮤지컬 위키드 사진에스앤코 제공
뮤지컬 '위키드' [사진=에스앤코 제공]
뮤지컬 ‘위키드(Wicked)’가 브로드웨이를 넘어 전 세계적인 흥행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브로드웨이 캐스트 OST는 지난 7월 미국음반산업협회(RIAA)로부터 쿼드러플 플래티넘을 공식 인증받으며 판매량 400만장을 넘어섰다. 뮤지컬 앨범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500만장 이상 판매 기록을 세웠다.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 중인 ‘위키드’ 내한 공연 역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개막 이후 7월과 8월 두 달간 뮤지컬 예매 1위를 차지하며 관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았다. 

‘위키드’의 작사·작곡을 맡은 스티븐 슈왈츠는 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를 넘나드는 세계적 거장이다. 그는 애니메이션 ‘포카혼터스(Pocahontas)’, ‘노틀담의 꼽추(The Hunchback of Notre Dame)’, ‘이집트 왕자(The Prince of Egypt)’의 음악을 비롯해 뮤지컬 ‘가스펠(Gospel)’, ‘피핀(Pippin)’ 등을 통해 그래미상 4회, 아카데미상 3회를 수상한 바 있다. 섬세한 감정과 드라마틱한 서사를 음악으로 직조하는 그의 역량은 ‘위키드’에서 절정을 이룬다.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20년 넘게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차별, 우정, 자아의 발견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담아낸다. 무대 위로 솟구쳐 오르는 엘파바의 노래는 오늘날의 관객에게도 여전히 강렬하고 유효하다. 서울 공연은 오는 10월 26일까지 이어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