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정부 통계처가 발표한 7월 중소기업 업황조사에 따르면, 홍콩 중소기업의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업무수익 현행 동향지수’(계절조정치, 이하 현행지수)는 42.1을 기록해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를 낙관, 하회하면 비관을 의미한다.
7월은 지수를 구성하는 7개 업종 중 5개 업종이 개선됐다. 업종별로는 ▲부동산(46.2)이 2.0포인트 올라 가장 큰 폭의 개선을 보였으며, ▲상용 서비스(44.8)는 1.3포인트, ▲무역(43.1)과 ▲물류(41.9)는 각각 1.0포인트, ▲도매(40.4)는 0.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외식(37.4)은 2.1포인트, ▲소매(39.3)는 0.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 달 후 업황전망을 나타내는 ‘전망지수’는 45.5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지만, 기준선인 50을 27개월 연속 밑돌았다.
무역의 신규 수주 동향은 현행지수가 전월과 같은 45.0을 기록했고, 전망지수는 0.6포인트 하락한 47.0으로 나타났다.
정부대변인은 “7월의 경기 체감과 전망이 소폭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은 지속되겠지만, 홍콩 경제의 견조함과 중국 본토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안정적 성장세가 경기 체감을 지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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