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의 치졸한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우리 당 합동연설회 중에 중앙당사로 빈집털이하듯이 압수수색을 들이닥친 특검이나 전당대회 하루 전날에 악법 처리 본회의를 열겠다는 여당이나 왜 이토록 야당의 전당대회를 방해하지 못해 안달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악업을 쌓으면 반드시 재앙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남의 집 잔칫상에 재를 뿌려보겠다는 심보, 야당 전당대회를 방해하겠다는 행태는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비롯해 경제계가 어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고, 오늘은 결의 대회를 통해서 반시장 악법 강행 처리를 멈춰 달라고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며 "하지만 귀를 틀어막은 이재명 귀틀막 정권은 오로지 민주노총 하명을 받들기 위한 입법 속도전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 여당이 정말 조금이라도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경제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대한민국을 파업 공화국으로 만들 노란봉투법과 기업을 해외로 내쫓게 만드는 더 센 상법 등 반기업 악법의 강행 처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경제계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친경제, 친시장, 친기업 입법에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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