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직원' 사칭 사기 주의보

  • "나 여수시의회 직원인데..." 믿었더니 '사기'였다

  • 전국 공공기관 사칭 사기, 여수에서도 발생

여수시의회 직원을 사칭한 가짜 명함 사진여수시의회
여수시의회 직원을 사칭한 가짜 명함. [사진=여수시의회]

전국적으로 공무원이나 공기업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이 잇따르는 가운데, 최근 여수에서도 시의회 사무국 직원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 사무국 직원을 사칭하며 가짜 명함까지 만들어 과거 계약 실적이 있던 한 지역 업체에 접근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사칭범은 해당 업체에 견적서 제출과 납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접근했으나, 이를 수상히 여긴 업체가 시의회에 확인한 결과 해당 명함의 인물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기 수법은 최근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사례와 유사하다. 이들은 공공기관의 신뢰를 악용해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의회는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공식 SNS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과 지역 업체에 관련 내용을 알리고, 향후 유사 사례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은 "의회 사무국은 견적 요청, 납품 요구 등 모든 행정 절차를 정식 공문과 담당자 연락을 통해 진행한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최근 경기도 수원, 경남 고성군, 충북 충주 등 전국 각지에서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해 금전적 이득을 노리는 사기 행위가 횡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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