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개편은 지난 2024년 9월 워크넷 등 9개 주요 고용서비스 전산망을 통합하여 '고용24'를 개통한 이후, 1년간 축적된 이용데이터와 국민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불필요한 정보는 줄이고, 자주 쓰는 서비스는 더 눈에 띄게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 1년간 고용24는 △개인회원 1170만명(누적) △기업회원 50만개(누적) △일평균 방문자 105만명 △앱 다운로드 264만건을 기록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사용 편의성 개선과 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해 그간 개인과 기업회원의 행동패턴과 이용패턴 분석, 대국민 설문조사, 전문가 컨설팅 등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메뉴 구성, 이용 목적과 무관한 정보 과다, 원하는 서비스 탐색 불편 등을 주요 개선사항으로 도출했다.
이용 빈도가 낮은 카드형 콘텐츠 대신, 사용자가 가장 많이 찾는 일자리와 훈련 정보를 전면에 배치해 정보 접근성을 강화했다. 또한 문장형으로 구성돼 있던 114개의 고용정책 지원제도도 '아이콘과 핵심 키워드'로 재구성해 가독성을 높였다.
기존의 딱딱한 느낌과 복잡한 화면 대신, 파스텔 계열의 밝은 색상으로 간결하게 화면을 구성해 시각적으로 쾌적하고, 처음 방문하는 이용자도 쉽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편했다.
또한, 화면에 마우스를 올리면 크기가 커지고 세부 정보가 보이는 등 사용자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효과를 넣어 사용자와 화면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조정숙 고용지원정책관은 "이번 개편은 단순한 화면 변경이 아니라, 지난 1년간의 이용 데이터와 국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개선"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9월에는 고용24에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맞춤형 구인‧구직 대국민 서비스 4종을 개시해 구인‧구직 편의성과 일자리 매칭 효율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