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언급돼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마지막 TV 토론회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김문수 후보에게 "TV 토론 기간 중 너무 심각한 얘기만 한 것 같아서 가벼운 질문 드리겠다"며 "케데헌이라고 들어보셨나"라고 질문했다.
이를 들은 김 후보가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라고 되묻자 안 후보는 "넷플릭스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라는 드라마가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K-컨텐츠 대명사인데 이 내용 모르시냐"고 거듭 물었다.
이어 안 후보는 케데헌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 임을 강조했다. 다만 김 후보는 "저는 잘 모르겠다"며 안 후보에게 설명을 요청했다.
안 후보는 케데헌에 대해 "선에 해당되는 걸그룹이 악에 해당되는 남성그룹과 싸워서 이기는 내용"이라며 "이것이 얼마나 유명한지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빌보드 차트 1위까지 올라간 정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작품"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제1 야당 대표라면 이러한 시대적 트렌드를 알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이후 8주 만에 약 1억 8400만 뷰를 돌파, ‘넷플릭스 최다 시청 애니메이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영어권 오리지널 영화 시청 순위 2위에 오르는가 하면, OST ‘골든(Golden)’은 빌보드 핫100과 글로벌 200 차트 1위, 국내 차트 퍼펙트 올킬, 스포티파이 신기록 경신 등으로 전 세계 음악 시장까지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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