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김택환 본지 논설 고문 칼럼에 친히 답장…"메시지 잘 받았다, 감사하다"
본지 논설 고문인 김택환 미래전환정책연구원 원장이 2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형식의 칼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친히 답장을 보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 원장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의 본인 계정 메신저를 통해 김 원장에게 “안녕하세요, 저희에게 연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하의 메시지를 잘 받았으며, 이렇게 연락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는 답장을 남겼다. 앞서 김 원장은 이날 본지에 ‘트럼프 대통령님께… 한반도의 위대한 피스메이커(GPM)를 기대하며’ 제하의 칼럼을 기고한 후 아주뉴스그룹 산하 영문 통신사 AJP가 번역한 칼럼 영문판을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김 원장은 칼럼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다가오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와 국제 무대에서 ‘위대한 피스메이커’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하며, 특히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하는 성명을 발표할 것을 제안했다.
이재용·최태원·구광모 워싱턴行…1500억 달러 대미 투자 보따리 열리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이 24일 미국 워싱턴DC로 잇달아 출국했다. 오는 25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며 미국 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후 4시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출국했다. 취재진의 각오 질문에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삼성그룹 주요 임원인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등도 이날 워싱턴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방미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재계 총수들이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에너지 등 주요 산업에서 협력과 대규모 투자를 논의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투자 규모는 최대 1500억 달러(약 209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단독) "발달장애인 카페 문 닫지 않게…" 파파스윌, 김포시 상대 1심 승소
발달장애인에게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직접 고용까지 이어온 사회적 협동조합이 김포시의 지정취소 처분에 맞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인천지법은 지난달 10일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제공기관 지정취소처분 등 취소소송 선고기일을 열고, 김포시의 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해 원고인 발달장애인지원네트워크 파파스윌 사회적 협동조합(파파스윌)의 손을 들어줬다.
파파스윌은 발달장애 당사자와 그 부모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성인기 발달장애인들의 자립과 지역사회 통합을 목표로 직업훈련과 문화예술 활동을 제공해왔으며, 바우처 대금을 정산받는 주간활동 사업과 발달장애 청년을 훈련 후 직접 고용하는 달꿈카페 사업을 함께 운영해왔다.
재판부는 김포시가 처분의 근거와 이유를 제시하지 않은 점, 주간활동서비스 제공인력이 주사무공간인 달꿈카페에서 성실히 서비스를 제공하고 파파스윌이 정당하게 비용을 정산받은 점, 그리고 일부 사소한 부주의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로 인한 불이익이 과도하다는 점을 들어 “김포시의 처분은 비례의 원칙을 위반해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고 판결했다.
내달 2일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정책 질의 집중될 듯
다음 주 열리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정책적인 측면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국민성장펀드부터 최근 화두에 오른 석유화학업계 금융 지원까지 폭넓은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금융권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여야는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내달 2일 진행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일정을 확정할 전망이다. 이 후보자는 금융위원회에서 업무보고를 받으며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 후보자가 장기간 공무원으로 재직한 정통 관료 출신인 만큼 후보자 개인 신상보다는 정책 관련 질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안을 통해 이 후보자를 ‘거시경제와 국내·국제 금융 분야 최고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금융권은 새 정부 국정과제로 꼽힌 10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를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밑그림이 공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정부 들어 자금을 기업으로 흘려보내는 생산적 금융이 핵심 의제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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