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X, 실전형 인재 육성으로 'AI 전환 생태계' 확산

올해 SK C&C에서 SK AX로 사명 변경

"고객과 함께 실전형 AX 역량 키워 산업 전반에 적용"

SK AX가 실전형 AX 인재 육성으로 산업 전반에 AX 실행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 [사진=SK AX]

SK AX가 사내에서 쌓은 실전형 인공지능전환(AX) 인재 육성 경험을 고객사와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SK AX는 올해 사명 변경을 계기로 'AI 디폴트 컴퍼니' 체제로 전환했다. 모든 업무에 인공지능(AI) 적용을 기본값으로 두고, 과제 초기부터 AI 활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실행 단계에서는 사람이 방향을 잡고 AI가 수행하는 구조를 조직에 내재화하고 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자체 교육 플랫폼 'AI 탤런트 랩'이 있다. 구성원들은 문제를 정의하고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구현하며, 단순한 활용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다.

교육은 입문부터 실전까지 이어진다. 입문 과정에서는 생성형 AI를 다루는 기본 역량을 익히고, 부트캠프에서는 비개발자도 완결된 AI 에이전트를 구현할 수 있도록 훈련한다. 이후 마스터 프로젝트 단계에서는 실제 프로젝트 데이터를 활용해 현업 환경을 그대로 재현하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멘토링이 이뤄진다.

SK AX는 이 같은 체계를 통해 사내 AI 활용 문화를 정착시킨 데 이어, 고객사와 파트너사, 사회 전반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실제 고객사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탤런트 랩 교육을 받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외 확산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대중소상생 아카데미'는 개설 두 달 만에 600여 명의 인재를 배출하며 고용노동부 우수 프로그램으로 지정됐다. 청년 구직자를 위한 K-Digital Training 과정 '스칼라(SKALA)'도 지난달 1기 과정을 마쳤고, 수료자의 88%가 취업에 성공했다.

김민환 SK AX Talent담당은 "AI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구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라며 "고객과 함께 실전형 AX 역량을 키워 산업 전반에 실행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