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 "韓·日 투자금으로 경제안보기금 조성…인프라 짓겟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사진EPA·연합뉴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과 일본의 대미 투자금으로 국가경제안보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26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미 CNBC와 인터뷰에서 "일본 자금, 한국 자금, 그리고 다른 나라들의 자금으로 국가 및 경제 안보 기금이 조성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미국의 사회기반시설 건설을 위해 우리에게 자금을 댈 것"이라며 "이러한 것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관세를 이용해 성사시킨 거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관세에서 나오는 자금을 활용한 게 아니라, 세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미국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근본적으로 이해하는 국가들의 약속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러트닉 장관은 진행자가 "미국 정부가 '우리는 (AI 방산기업) 팔란티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니, 지분을 원한다, 보잉 서비스를 이용 중이니, 지분을 원한다'고 말하지 못할 이유가 있나. 적정선은 어디인가"라는 물음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지분 확보와 비슷한 방식으로 미국 방산업체의 지분 확보를 고려 중"이라며 "방위산업(의 지분 확보 문제)에 관해 엄청난 논의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록히드마틴은 매출 97%를 미국 정부에서 만든다. 그들은 사실상 미국 정부의 한 부문"이라고 했다.

그는 "하지만, 경제성은 어떤가. 나는 국방부 장관과 부(副)장관에게 그걸(결정을) 맡기겠다"면서 "그들은 그 일을 맡고 있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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