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박평형수란 배의 균형을 잡기 위해 주입하거나 배출하는 바닷물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국가 간 이동하는 생물로 인한 해양생태계 교란을 막기 위해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을 채택했고 지난해 9월부터 모든 국제항해선박에 전면 적용해 시행 중이다.
해수부에서는 협약 전면 시행 1년을 맞아 아·태 및 유럽 49개 국가와 함께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국제항해 선박의 선박평형수관리협약 이행 상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국내에 입항한 외국선박의 선박평형수 검사증서의 유효성, 평형수 관리계획 이행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필요시 출항정지 등 강력히 조치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 선박이 해외에서 외국 정부의 점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적선사를 대상으로 '집중점검 설명회'를 개최하고 중점 대비 사항을 배포하는 등 국적선사에 대한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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