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오산 고속도·울릉 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심의위 의결

임기근 기획재정부 차관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제3차 조달정책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임기근 기획재정부 차관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제3차 조달정책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28일 임기근 기재부 2차관 주재로 열린 2025년도 제3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화성~오산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BTO-a) 등 총 1조원 규모의 도로·환경 분야 4개 사업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총 9000억원 규모의 3개 사업에 대한 대상사업 지정 및 제3자 제안공고(안)이 의결됐다. 

먼저 화성~오산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BTO-a)은 화성시 향남읍 행정리와 오산시 금암동 구간(13.3km)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개통시 교통 혼잡 완화, 서해안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연계 강화에 따른 물류 수송 효율성 제고 등 수도권 남부 교통 여건의 획기적 개선이 기대된다. 

울릉읍 내 하수관로(38.7km) 및 하수처리시설을 신설하는 울릉군 하수처리시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은 신설시 주민 생활환경 개선, 관광객 수요 대응, 해양 유입 오염원 원천방지를 통한 청정 해양 관광지로서의 위상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안양 제2(석수) 하수처리시설 부지 내에 하수슬러지 및 협잡물을 처리하기 위한 건조·소각시설을 건립하는 석수 하수슬러지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BTO-a)도 사업 추진 시, 관내 자체 처리시설을 확보해 안정적인 하수슬러지 처리와 비용 절감 달성이 기대된다. 

이 밖에 심의위는 이날 의정부시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에 대한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을 의결했다. 향후 하수 악취를 방지하는 등 쾌적한 정주 여건을 제공하고 의정부시의 도시환경 개선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임 차관은 “도로, 환경 등 전통적인 민자사업 외에도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유형의 민간투자사업 발굴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분야별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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