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시가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지방세정 연찬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통산 다섯 번째 최우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성과는 삼척시가 꾸준히 추진해 온 세무 행정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재차 입증한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지난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동해시 현진관광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연찬회에는 강원특별자치도 내 18개 시·군 공무원 150여 명이 참석, 탈루·은닉세원 발굴, 비과세 감면 사후관리 강화, 과세 형평성 제고, 과세체계 개편 등 세정 업무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책과 성공 사례가 공유됐다.
삼척시의 발표는 김민지 주무관이 ‘지방세 감면, ‘삶’의 정착을 돕다 (실수요자를 위한 인구감소지역 감면제도의 재설계)‘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안겼다. 특히 인구감소지역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 지원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방세 감면제도 개선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취득세 감면 등 실질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연구·발표하여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최우수상 수상에 따라 삼척시는 오는 10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전국 지방세 발전 포럼‘에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여 참가한다. 이는 삼척시의 혁신적인 세무 행정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 마련을 위해 집중 연구한 성과”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와 지속적인 벤치마킹을 통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세무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속초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A등급 선정 쾌거

속초시가 탄소중립 실현 및 에너지요금 절감 노력의 성과로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개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A등급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공개평가에서 속초시는 탄소중립과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계획, 에너지자립 특화지역 조성, 강풍 지역 특성을 고려한 태양광 발전설비 구조물 보강 등 지역 맞춤형 전략을 제시했다. 이러한 내용들이 지역 특색을 충실히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아 높은 등급을 받았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2026년에 태양광 111개소, 지열 22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공개평가 등급에 따라 국비가 차등 지원되는 가운데, A등급을 받은 속초시는 총사업비 22억원 중 최대 7억원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설치에 대한 주민 요구가 지속되는 만큼 앞으로도 공모사업 선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관광 수요로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속초시 특성을 고려하여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은 물론 다양한 에너지 저감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양양군, ‘해파랑길 42코스 친환경 걷기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양양군이 오는 9월 6일, 7일, 13일, 14일, 20일 총 5일간, 오전과 오후 하루 2회씩 진행되는 ‘해파랑길 42코스 친환경 걷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파랑길 42코스는 죽도정 입구에서 38선 휴게소와 하조대를 거쳐 하조대해변까지 이어지는 대표적인 도보길이다. ‘코리아둘레길’ 지역 상징 코스로 선정될 만큼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며,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이 중 죽도정에서 동산해변(약 4km) 구간을 함께 걸을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현남 코리아둘레길 쉼터(현남면 인구항길 5-12)에서 출발해 죽도정 전망대를 거쳐 동산해변까지 왕복한다. 특히 돌아오는 길에는 맨발로 걷는 어싱(earthing)과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plogging) 활동이 마련되어 환경 보호의 의미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은 양양군 스마트관광앱 ‘고고양양’을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5천원이다. 참여자에게는 2만5천원 상당의 △업사이클링 유리모빌 만들기 체험권 △해파랑길 42코스 기념 키링 △지역 특산품 ‘양양한입’ 등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양양군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여행과 지속 가능한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플로깅 등 환경 활동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해파랑길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며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양군은 10월에는 해파랑길 43코스, 11월에는 44코스 걷기 프로그램을 이어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상시 운영 중인 ‘해파랑길 길동무 프로그램’과 함께 올해 총 4개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완주 기념품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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