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청춘양구 배꼽축제 7만1천여 명 방문...역대 최다 기록

국토정중앙 청춘양구 배꼽축제를 즐기는 방문객사진박종석 기자
국토정중앙 청춘양구 배꼽축제를 즐기는 방문객[사진=박종석 기자]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열린 강원 양구군의 대표 문화축제인 2025 국토정중앙 청춘양구 배꼽축제가 역대 최다 방문객 기록을 세웠다.
 
3일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달 성황리에 막을 내린 배꼽축제는 지난해보다 약 3천명 늘어난 7만1천여명이 방문했다.
 
이번 축제의 흥행은 군민이 직접 참여한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었다. 메인도로에서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흥을 돋우는 퍼레이드가 펼쳐졌고 메인무대에서는 지역 동아리와 유명 가수의 무대가 한데 어우러져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양구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사업으로 운영된 ‘어린이 타악기 앙상블’ 무대에는 지역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퍼레이드를 선보여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와 함께 뜨거운 응원과 박수를 받았다.
 
체험 프로그램 역시 풍성하게 마련됐다. 양구 마스코트인 배꼬비 모양으로 꾸며진 과자 키트 만들기 체험이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었고 배꼬비 홍보존에서는 양구9경 스탬프를 찍으면 다양한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 진행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배꼽버블밤’은 풍성한 거품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신기한 체험으로 큰 인기를 끌며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양구군의 방문객 편의를 위한 운영도 돋보였다. 양구군은 물가종합상황실 운영과 먹거리 가격표 사전 공개를 통해 바가지요금을 원천 차단했다. 또한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하고 축제장에서 발생한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신속히 수거하고 폐건전지와 종이팩을 새 건전지와 화장지로 교환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친환경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장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에코 텀블러와 친환경 압축 수세미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돼 환경친화적인 축제라는 이미지를 강화했다. 아울러 서천 레포츠공원 일원에는 ‘견생 조각전’과 ‘황톳길 조성’ 등 힐링 공간이 마련돼 축제 기간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주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역대 최다인 7만1천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주신 것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이번 성과를 밑거름 삼아 오는 10월 31일 개막하는 ‘펀치볼 시래기·사과축제’도 더욱 열심히 준비해 많은 분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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