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CNN은 이날 온라인 판에 '김정은 DNA 닦아내기?'라는 제목으로 "크렘린궁 풀 기자가 김 위원장과 푸틴의 회담이 끝난 뒤 촬영한 영상에 김 위원장이 앉았던 의자를 닦는 모습이 장면에 담겼다"고 보도했다.
CNN이 공개한 영상에는 북측 남성 수행원이 흰색 천으로 김 위원장이 앉았던 의자를 등받이부터 좌판, 손잡이까지 세심하게 닦는 모습이 담겼다.
또 이 수행원은 이후 의자 옆에 놓인 테이블도 닦았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 당시 두 정상 사이에 놓였던 테이블이었다.
CNN은 "일부 유전학 전문가들은 DNA가 정보 수집에 사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베이징으로 이동하기 위해 이번에 탄 전용 열차에는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 등 정보가 배설물을 통해 유출되지 않도록 전용 화장실이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며 "북미 정상회담 등에서 호텔을 이용할 때는 수행원이 모발이나 침 등의 흔적을 모두 지우는 작업을 하고 김정은이 사용한 모든 식기류에서 체액 등 DNA 정보를 완전히 제거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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