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과 호주가 5일 도쿄에서 외교·국방장관회의(2+2)를 개최하고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공세를 높이고 있는 중국에 대응하려는 모습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측에서는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과 나카타니 겐 방위상이, 호주측에서는 페니 웡 외교부 장관과 리처드 말스 부총리겸 국방장관이 2+2회의에 참석했다.
양측은 안보와 방위협력을 강화해야 할 특별한 전략 파트너로 동지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경제 안보 대화와 공급망 강화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제3국에서 비상사태 발생 시 양국 국민 대피를 서로 돕기로 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공동의 억지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긴급사태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 중국을 염두에 두고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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