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회, 강릉시의회에 '경산담음수' 2만 병 지원

  • 지역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지원…양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 관계 기대

  • 강릉시의회, 경산시 맑은물 사업단 벤치마킹 위해 경산시의회와 교류

경산시의회 의원 및 의회사무국 전미경 사무국장이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강릉시의회에 경산담음수 2만 병을 지원하고 강릉시의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경산시의회
경산시의회 의원 및 의회사무국 전미경 사무국장이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강릉시의회에 경산담음수 2만 병을 지원하고 강릉시의회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산시의회]
 
경북 경산시와 경산시의회는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및 식수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에 식수를 전달해 지자체 간 상생 협력의 정신을 실천했다.  

경산시와 경산시의회는 지역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강릉시의회에 병입수 지원을 결정하고, 지난 5일 ‘경산담음수’ 350㎖ 2만 병(7톤)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최근 강릉시가 장기간 강우 부족으로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일부 지역 주민들이 제한 급수를 겪는 상황을 고려해 마련됐다.
 
경산시와 경산시의회는 따뜻한 맞손을 잡고 함께 가는 동반자로서 시정 현안 간담회를 열어 주요 정책과 현안을 논의하며 머리를 맞대 왔다. 이번 강릉시의회 지원 역시 이러한 협력의 결실이다. 특히, 경산시 맑은물사업본부가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었던 것도 시와 의회가 한마음으로 움직여 온 '원팀 정신' 덕분이다.
 
또한 강릉시의회는 경산시 맑은물 사업단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벤치마킹을 위해 경산시의회를 방문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경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과 강릉시의회 산업위원장 간의 교류가 이어져 왔으며, 앞으로도 두 의회 간 협력은 더욱 공고히 될 전망이다.
 
안문길 경산시의회 의장은 “강릉 시민들의 고통을 조금이 나마 덜어 드리고자 경산시의회의 뜻을 모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방의회 간 긴밀한 협력과 연대를 통해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 상생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지원이 강릉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온 국민의 힘을 모아 가뭄을 조기에 극복하고, 평온한 일상으로 하루빨리 복귀하시길 모든 시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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