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군에 따르면 최훈식 군수와 이정우 부군수를 비롯해 국장과 실무부서장이 직접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현안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하는 등 군 전체가 발로 뛰는 행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먼저 최훈식 군수는 지난 8일 국토교통부 세종청사를 방문해 김윤덕 장관을 만나 장수군민의 오랜 숙원인 교통 인프라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최 군수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국도 26호선(진안~장수, 817억원) 사업의 예타 통과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특히 최 군수는 이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2차 공공기관 이전은 혁신도시 중심이 아닌 인구소멸지역으로의 이전이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장수군은 말산업 특구 인프라를 보유한 만큼 한국마사회 이전의 최적지임을 표명했다.
이정우 부군수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과를 찾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장수군 당위성을 설명하며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 극복, 농가 소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장수군이 대상지로 선정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밖에 환경과장과 산림과장 역시 박희승·안호영 의원실과 산림청을 찾아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 △백두대간 장안산 억새숲 복원 사업의 2026년 국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앞으로도 최 군수를 비롯한 부군수, 실·국장들의 행보는 이어진다. 농산업건설국장은 지역구 박희승 의원과 농식품부 관계자를 만나 농촌공간정비사업 등 농축산 분야 전반의 주요 현안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여기에 군은 오는 9월 말 지역구 박희승 국회의원과의 예산정책간담회를 추진해 현안 해결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최훈식 군수는 “군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 그리고 장수군의 미래 도약을 위해 군 행정 모두가 하나 된 힘으로 뛰고 있다”며 “지역의 숙원을 해결하고 군민이 직접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경로당’ 14개소 운영

장수형 스마트경로당은 고령층의 생활 특성에 맞춰 △스마트 건강관리 △스마트 디지털 교육 △안부 확인 등 세 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스마트 건강관리는 혈압, 심박수, 근·골격량, 체수분량 등을 측정해 어르신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보건소와 연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 디지털 교육은 카페·은행·병원·버스예매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키오스크 활용 교육과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능력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의 디지털 정보 접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안부 확인 시스템을 도입해 경로당 입·출입 정보를 가족들이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며,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한다.
군은 여기에 디지털 장비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어르신들을 위해 대한노인회 장수군지부 소속 스마트경로당 봉사자를 각 스마트경로당에 배치해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