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육회는 유 회장 취임 이후 '책임 있는 변화'라는 비전 아래 '공정, 혁신, 신뢰, 상생'의 4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공정한 시스템 정착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다.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의 추천을 명시하기 위해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선정에서 회장 개입을 차단했고, 미성년자 폭력·성범죄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하고 시효를 늘려 무관용 원칙을 확실히 했다.
또한 체육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스포츠개혁위원회'를 출범하고 8대 혁신과제와 100개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아울러 종이 없는 회의 문화 정착, 블록체인 증명서 확대 등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도 실천했다.
투명한 운영과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기관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임원의 연임 제한을 강화했다. 또 학부모 간담회, 회원단체 간담회 등을 비롯해 노사협의회 및 단체 교섭에 기관장이 직접 참여하며 소통을 강화했다.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활동과 스포츠 교류협정 체결, 국제회의 참가 등도 활발히 진행하면서 국제 스포츠계에서 대한민국의 존재감을 높였다.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투자도 이어갔다. 내년 정부 예산안으로 총 340억원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후보선수 전임지도자와 회원종목단체 직원 처우 개선 17억원, 예비 국가대표 육성 지원 30억원, 남원 유소년스포츠콤플렉스 건립비 52억원 등이다.
체육회는 향후 과제로 학생선수가 학습과 훈련을 병행할 수 있도록 최저학력제와 출석인정 결석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생활체육 사업의 주체적 운영을 통해 국민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 회장은 "지난 200일은 변화를 향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체육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스포츠의 가치를 높이고 모두가 행복한 체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체육회는 유 회장 취임 200일을 기념해 15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다. 기관장과 임직원이 함께 지난 200일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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