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정부가 내년도 공적 부채 차입·상환 계획과 향후 3년간의 부채 관리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베트남 정부는 8일자 총리 결정 1940호(1940/QD-TTg)를 통해 2025년 정부 차입·상환 계획과 2025~2027년 공적 부채 관리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정부 공식 웹사이트가 전했다.
계획에 따르면, 2025년 정부 차입 규모는 최대 815조 2,380억 동(약 4조 5,400억 엔)에 달한다. 이 가운데 중앙재정 차입이 804조 2,420억 동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 중 443조 1,000억 동은 재정적자 보전에, 361조 1,420억 동은 원리금 상환에 투입될 예정이다. 재대출 목적 차입은 최대 10조 9,960억 동 규모다. 재원은 국채 발행, 정부개발원조(ODA) 자금 조달, 해외 우대차관 수용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정부 부채 상환액은 최대 506조 9,490억 동으로, 이 중 직접 상환액이 468조 5,420억 동, 재대출 사업 상환액은 38조 4,070억 동으로 책정됐다.
또한 2025~2027년 3년간 정부 차입 규모는 최대 2,218조 동으로, 중앙재정 차입이 2,183조 동, ODA 및 해외 우대차관 재대출이 35조 동에 이를 전망이다. 같은 기간 상환액은 최대 1,346조 동으로, 이 중 직접 상환액이 1,226조 동, 재대출 사업 상환액이 120조 동으로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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