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삼척시, 2026년 주요업무 보고회 개최…미래 성장 동력 확보 '총력' 外

  • 박상수 시장, 수소·의료 클러스터 등 신성장산업 육성 역설…예산 1조 시대 기반 '속도감 있는 행정' 주문

  • 동해시, '2025 글로벌 비전 철도포럼' 개최…동해선 고속화로 지역 발전 모색

  • 속초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9월 22일 개시…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 주문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독거노인과 '일촌 맺기' 영양 만찬…따뜻한 동행 이어가

삼척시가 시청 상황실에서 2026년도 주요 업무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삼척시
삼척시가 시청 상황실에서 '2026년도 주요 업무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삼척시]

삼척시는 지난 9월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6년도 주요 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역 경제회복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핵심 전략들이 심도 깊게 논의된 자리였다. 이번 보고회는 삼척시가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천명하는 자리가 됐다.
 
보고회에서는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수소 등 신성장산업 육성, 그리고 중입자 암 치료 기반 의료클러스터 구축을 중심으로 한 혁신 산업생태계 조성 실행 방안 마련에 중점이 두어졌다. 2026년도 추진될 주요 핵심 사업들과 정부 및 도 차원의 신규 공모 사업들이 다각도로 검토되었으며, 삼척시의 미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됐다.
 
이날 박상수 삼척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불과 4년 만에 예산 1조원 시대를 개척하고,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영월-삼척 고속도로, 중입자 암 치료 기반 의료클러스터 등 굵직한 대규모 사업들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킨 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는 삼척시의 눈부신 도약을 위한 굳건한 발판 마련에 기여한 모든 이들의 헌신을 격려하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또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거듭 강조하며, 침체된 삼척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격적인 국·도비 확보와 효율적인 예산집행의 중요성을 주문했다.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답을 찾고, 오직 성과로 신뢰받는 행정을 통해 내년에도 삼척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소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삼척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정리된 핵심 및 신규사업들을 토대로 내년도 정부예산 편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성장 기반을 확충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삼척시의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해시, ‘2025 글로벌 비전 철도포럼’ 개최…동해선 고속화로 지역 발전 모색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강원 동해시는 오는 9월 17일 오후 2시, 현진관광호텔 컨벤션홀에서 ‘2025 글로벌 비전 철도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동해선 삼척~강릉 구간 고속화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다가오는 철도시대에 발맞춘 지역 발전 과제와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포럼은 지난 7월 동해선 철도 고속화 국회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동서고속철, 동해북부선에 이어 진행되는 ‘동해중부선’ 세션으로, 강원특별자치도와 10개 시·군 및 강원도민일보가 주최·주관한다. 이는 지역사회의 광범위한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삼척~동해~강릉 고속화 철도사업은 총연장 45.8km에 사업비 1조 3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 반영된 이후 2023년 2월부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동해시는 강원특별자치도 및 강릉, 삼척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3년 9월부터 총 6회에 걸쳐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한 대응 회의를 실시했으며, 2025년 3월부터는 중앙~도~지자체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3.1절 달리기 행사, 철길 따라 플로깅 행사 등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번 포럼 또한 이러한 협업 프로젝트의 중요한 일환이다.
 
이번 포럼에는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를 비롯해 동해, 강릉, 삼척시 관계자, 철도 전문가 및 지역 주민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동해선 고속화와 동해남부권 연계 발전 전략’을 주제로 지역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동해선 고속화는 단순한 교통편의 향상을 넘어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 역량을 결집하고 정부 정책 반영에 힘을 보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속초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9월 22일 개시…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소비쿠폰 지급 현장 사진속초시
소비쿠폰 지급 현장. [사진=속초시]

속초시가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대책에 발맞춰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실시한다.
 
이번 지급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이 추가 지원되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7월 진행된 1차 지급에서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최대 43만 원까지 지원되었으며, 당시 99%가 넘는 높은 지급률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시는 1차 지급 당시에도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장애인 등 총 309명에게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청률 제고에 집중한 바 있다.
 
이번 2차 소비쿠폰 지급은 추석 연휴 기간에 앞서 진행되는 만큼, 연휴 중 사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속초시는 소비 확대를 위해 사용처 안내와 홍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신청 방식은 1차와 동일하게 신용·체크카드 충전,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 선불카드 중 선택하여 수령할 수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신청 가능하나, 신청 개시 첫 주(9월 22일~26일)에는 혼잡 방지를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운영된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이 해당되며, 주말에는 요일제 구분 없이 모든 시민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후에는 고령자 등 거동 불편 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소비 쿠폰의 사용 기한은 1차와 동일한 11월 30일까지이며, 기한 내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개천절, 추석 연휴 10월 3일~9일 포함)에는 주민센터와 은행 영업이 중단되므로, 시는 온라인 신청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지급 대상은 2024년 기준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초과하거나 금융소득 합계액이 2천만 원을 초과하는 가구를 제외하며, 2025년 6월 부과된 가구별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 선정 기준 이하인 경우에 해당한다. 시민들은 9월 22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을 통해 대상자 여부를 직접 조회할 수 있으며, 이의가 있는 경우 10월 31일까지 국민신문고 또는 주민센터를 통해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속초시는 원활한 2차 지급을 위해 10만 원권 선불카드 2만 장 제작을 완료했으며, 이번 주 중으로 담당자 간담회와 홍보물 배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민생회복 소비 쿠폰 1차 지급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 만큼, 이번 2차 지급은 추석 전에 반드시 혜택이 돌아가도록 추진하겠다”며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경제에도 온기가 퍼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문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독거노인과 '일촌 맺기' 영양 만찬…따뜻한 동행 이어가
주문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5일 독거노인들을 위한 ‘일촌과 함께하는 영양듬뿍 주문진珍수성찬’ 사업을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사진강릉시
주문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5일 독거노인들을 위한 ‘일촌과 함께하는 영양듬뿍 주문진(珍)수성찬’ 사업을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사진=강릉시]

강릉시 주문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사협, 공동위원장 조태란, 문임춘)는 지난 15일(월) 독거노인들을 위한 ‘일촌과 함께하는 영양듬뿍 주문진(珍)수성찬’ 사업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고립이 우려되는 독거노인들과 지사협 위원들이 '일촌'을 맺고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며, 건강까지 챙기는 특별한 외식 지원 데이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독거노인과 지사협 위원이 짝을 이뤄 지속적인 안부를 확인하고 친밀감을 쌓는 데 중점을 뒀다. 참여 어르신들은 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기력 보강과 건강 증진을 위해 보양식으로 식사가 준비돼 큰 호응을 얻었다 .
 
이날 한 어르신은 "평소 어려운 형편에 잘 먹지 못하는 보양식을 대접받아 건강해진 것 같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임춘 위원장은 "이웃과의 작은 연결이 고립을 예방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의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문진읍 지사협은 이번 외식지원데이를 계기로 지속적인 안부 살핌 활동을 전개하며,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지역 공동체 조성을 위해 꾸준히 힘쓸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