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2025 성남페스티벌 메인콘텐츠 공개

  • 분당 중앙공원 가을동화 속 열린 극장 탈바꿈

  • '시네포레스트: 동화(動花)' 숲 미디어 아트공연

  • 성남 전역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 이어져

사진성남문화재단
[사진=성남문화재단]

경기 성남시 주최, 성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5 성남페스티벌’의 메인콘텐츠가 드디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18일 재단에 따르면, 19∼21일까지 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시네포레스트: 동화(動花)’는 그야말로 도심의 숲이 극장이 되고 시민들이 그 안의 주인공이 되는 숲 미디어 아트 공연이다.
 
축제 총감독인 이진준 카이스트 교수의 연출로 중앙공원의 숲을 열린 극장으로 전환, 프로젝션 매핑(건물이나 숲과 같은 입체적 공간에 영상을 정밀하게 투사하는 기법)을 통해 도시와 자연, 기술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몰입형 공연으로 진행된다.

 
사진성남문화재단
[사진=성남문화재단]

이번 공연은 ‘별이 된 거인’이라는 동화를 모티프로 한다. 하늘을 지키던 거인이 눈빛을 잃은 도시의 사람들에게 별빛을 나눠주다가 결국 거인 스스로 별이 된다는 이야기로 현대인들이 점차 잊고 있는 순수와 희망에 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AI 작곡가와 소통하며 창작한 새로운 교향곡, 추억의 영화음악 등을 1000명의 시민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입체 음향으로 구현해 공원 전체를 감싸며, 여기에 숲의 바람․곤충․물소리 등 자연의 소리로 몰입도를 더욱 높인다.
 
관객들은 자연과 도시, 현실과 가상, 예술과 기술이 융복합된 경계 공간에서 ‘먼저 온 미래’를 만나게 된다.

도심 속 숲에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특별한 경험 속에서 관객은 단순히 ‘관람자’가 아닌 가을동화 속 주인공으로 공연의 한 장면을 함께 완성하게 된다.
 
한편 ‘시네 포레스트: 동화’를 시작으로 2025 성남페스티벌은 28일까지, 성남 전역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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