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동혁 대표 발언에 "후안무치·적반하장…국힘이야말로 위헌 정당"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비판 발언에 강하게 반발했다. 장 대표가 민주당을 '반헌법적 정치테러집단', '해산돼야 할 위헌 정당'이라고 지칭하자 민주당은 "후안무치이자 적반하장"이라고 맞받았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독재라는 표현은 군사독재의 후예이자 불법 계엄과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 더 어울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계엄 해제를 방해하고 종교 세력까지 동원해 헌법과 정당 민주주의를 흔든 혐의부터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며 "불법과 비리를 감추려는 국민의힘이 진짜 위헌 정당 아니냐"고 주장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정치적 물타기를 멈추고 사법 정의 실현과 내란 세력 청산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또 "사법개혁은 사법부 스스로 자초한 결과"라며 "정치 재판과 기득권 카르텔로 쌓인 불신을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박지원 의원은 국민의힘 당원 명부에서 통일교 신도로 추정되는 인사들이 대거 확인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민의힘 당원 중 11만명이 조직적으로 통일교도라면 헌법을 위반한 중대한 범죄"라며 "국민의힘의 자진 해산이 헌법을 지키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민수 의원은 "장 대표야말로 염치가 없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을 비호하며 국민을 갈라치기 하는 자가 누구인지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비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