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태양광 투자 증가…지난해 사업체 수 10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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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은퇴 후 태양광 투자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관련 사업체 수가 크게 늘었다. 온라인 거래가 늘면서 도·소매업 사업체도 증가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4년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 사업체 수는 635만3673개로 전년 대비 10만7184개(1.7%) 늘었다. 전체 사업체의 종사자 수도 전년보다 28만5208명(1.1%) 늘어난 2573만1105명으로 집계됐다. 

산업별 사업체수 증감을 보면 제조업과 부동산업에서 각각 3만2852개(-6.1%), 1만1152개(-3.9%) 감소했으나 전기·가스·증기업과 도·소매업에서 각각 3만7064개(33.7%), 3만6396개(2.3%)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60대 이상에서 은퇴 후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사람이 늘면서 관련 사업체 수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 종사자를 보면 보건·사회복지업에서 19만6032명(7.6%), 사업시설·지원업에서 6만5151명(4.9%)이 증가했다. 고령화로 돌봄 수요가 늘고 기업의 외주 의뢰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업별 사업체수 증가에 따라 전기·가스 증기업에서도 3만7768명(21.5%) 늘었다. 반면 내수 부진과 건설 경기 침체에 따라 숙박·음식점업과 건설업에서 각각 5만7608명(-2.5%), 12만2293명(-6.4%) 감소했다. 

조직형태로 보면 개인사업체와 비법인단체 사업체 수가 각각 12만7453개(2.6%)와 1만229개(8.9%) 증가했다. 반면 회사법인은 4만165개(4.1%) 줄었다. 

소규모 사업체의 증가도 이어졌다.  종사자가 1~4명 사업체는 전년 대비 15만1834개(2.8%) 증가한 554만7339개로 집계됐다. 이 역시 은퇴 후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온라인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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