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협업 위해 컬리 구주 일부 인수… 이커머스 주도권 경쟁 본격 참전

네이버가 컬리 지분을 확보하며 협력 수위를 한층 강화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컬리 지분을 확보하며 협력 수위를 한층 강화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컬리 구주(이미 발행된 주식)를 일부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양사의 전략적 협업 강화를 위해 구주 일부를 인수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 5일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를 입점하고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 서비스를 내놓는 등 컬리와의 협업을 본격 개시했다.

지난 2020년에는 CJ대한통운과 6000억원 규모의 지분교환을 시작으로 네이버가 CJ대한통운 배송망을 활용하면서 쿠팡의 로켓배송에 버금가는 물류망을 확충했다.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이 독주하는 가운데 신세계와 알리바바의 합작법인이 조건부 승인되면서 업계는 네이버가 본격적인 이커머스 주도권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투자를 경쟁력 강화 그 이상으로 주도권 경쟁으로 바라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이번 투자는 500억∼6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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