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AI로봇쇼 개최…'로봇 친화도시' 비전 제시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코엑스서

2025 서울AI로봇쇼 홍보물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코엑스에서 ‘제1회 서울AI로봇쇼’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극한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극한로봇’을 비롯해 다양한 로봇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코엑스 2층 더 플라츠와 3층 C홀에서 진행되며 국내외 휴머노이드로봇, 사족보행로봇, 극한지탐사로봇, 돌봄로봇 등 총 73개 기업이 참여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스포츠대회와 극한로봇 경진대회가 열려 로봇 기술력을 겨룬다. 휴머노이드 로봇 스포츠대회에는 양궁, 스프린트, 역도, 비석치기 등 4개 종목에 총 22팀이 출전한다. 극한로봇 경진대회에서는 본선에 오른 10팀이 험지 극복, 장애물 극복, 화재진압, 재난구조 등 실제 재난 현장을 연상케 하는 4개 극한 환경 코스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로봇산업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주는 종합 전시관과 극한로봇관, 기업전시관이 운영된다. 시민을 위한 8종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사족보행 로봇 경주, AI 바둑 로봇과의 오목 대결, 예술가 로봇의 초상화 창작 서비스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행사 둘째 날인 10월 1일에는 ‘로봇 친화 도시 서울’을 위한 전문가 포럼이 열려 로봇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기술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주용태 시 경제실장은 “2025년 제1회 서울AI로봇쇼는 시민 체험과 산업·투자 연계를 아우르며 ‘로봇 친화도시 서울’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기술 전시를 넘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로봇을 직접 경험하고 기업의 성장과 정책 성과가 함께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