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25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삼성, SK, 현대차, 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최고인사책임자(CHO)를 초청해 청년 일자리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주요 그룹 인사 책임자는 현재의 청년 고용 시장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했다. 올해 8월까지 청년 '쉬었음' 인구는 43만7000명에 달한다. 지난 8월 기준 청년의 고용률은 45.1%로 지난해 5월 이후 1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
이에 인사 책임자들은 취업 의지가 꺾인 청년들을 위해 인턴십(Internship)과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취업 경로를 만들어 보다 많은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신입 채용 비중 확대를 포함한 정기 채용을 활성화하는 제반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은 "청년 실업의 지속은 인적 자본 경쟁력 약화와 경제 성장 잠재력 위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리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의 일자리 개선 해법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