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금융센터지수 3년 연속 톱10…핀테크 8위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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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서울시와 스위스 양자보안 반도체 기업 실스크(SEALSQ)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자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두 번째)과 데이빗 퍼거슨 실스크 이사(오른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포함한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 노력을 통해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종합 10위, 핀테크 8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세계 금융도시 경쟁력을 평가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제38차 보고서에서 종합 10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글로벌 Top10을 지켰다. 특히 핀테크 부문에서는 8위로 올라서며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영국 컨설팅사 지옌(Z/Yen)과 중국종합개발연구원(CDI)이 발표한 이번 순위에서 서울은 프랑스 파리(18위), 일본 도쿄(15위)를 앞섰다. 아시아에서는 홍콩(3위), 싱가포르(4위), 상하이(8위), 선전(9위)에 이어 10위에 오르며 ‘아시아 금융허브’ 위상을 굳혔다.

핀테크 순위 상승은 더욱 주목된다. 서울은 2020년 27위에서 출발해 2023년 13위, 2024년 10위를 거쳐 이번에 8위까지 진입했다. 지옌은 이를 두고 “단기 성과가 아닌 중장기적 정책 투자와 생태계 조성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135개 도시 중 단일 분야 8위권 진입은 서울이 금융 중심지로서뿐 아니라 디지털 금융·첨단산업 결합 도시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서울시는 로봇수술 세계 1위 인튜이티브 서지컬,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 스위스 양자보안 기업 실스크 등과 잇달아 협약을 체결하며 첨단산업 투자 기반을 넓혔다. 이는 금융·핀테크 기업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을 아시아 최고 핀테크 허브이자 글로벌 금융·혁신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10월 출범하는 서울투자진흥재단도 글로벌 기업 유치와 성장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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