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전국 출생아 수 증가율은 7.2%에 그쳐, 인천이 수도권 내 다른 대도시와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임이 확인됐다.
인천은 2024년 5월 출생아 수 증가율 반등 이후 같은 해 6월부터 꾸준히 전국 1위를 이어왔으며 이번 성과로 전국 1위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이번 증가세는 단순한 출산율 상승을 넘어 주민등록 인구 증가와 혼인 건수 증가라는 긍정적인 인구 구조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주민등록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혼인 건수도 1234건으로 전월 대비 16.7% 늘어 결혼과 출산이 함께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인천시는 ‘아이플러스(i+) 정책’을 통해 출산·양육 전 과정에서 종합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1억드림’은 임산부 교통비, 천사지원금, 아이꿈 수당, 맘편한 산후조리비를 지원해 출산 직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집드림’은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정의 주거 안정을 도와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또한 ‘이어드림’과 ‘맺어드림’은 만남과 결혼을 장려하며 가족 형성을 뒷받침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길러드림’은 1040000사 돌봄, 시간제 보육, 직장어린이집, 틈새·온밥돌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촘촘한 보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2025년 8월 말 기준, 임산부 교통비·천사지원금·아이꿈 수당 등 주요 사업은 평균 70%대의 신청·지급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시민들의 높은 체감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아이플러스(i+) 정책은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만남·결혼·양육까지 이어지는 체계적 지원으로 부모님들께 실질적인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출산과 양육의 부담은 덜고 기쁨은 더 크게 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인천이 아이 낳고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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