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7%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p) 상승했다.
7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8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하지만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6000억원으로 4조1000억원 감소했다.
신규 연체율은 0.11%로 전월 말과 동일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 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월 말보다 0.07%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4%로 전월 말과 같았으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08%p 오른 0.82%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상승 폭이 크고 취약부문에 대한 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상·매각, 충당금 확충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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