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외국인노동자 타운홀 미팅 개최…"차별·사고없는 일터 만들 것"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기업성장포럼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90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기업성장포럼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9.0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고용노동부가 2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통합과 포용의 일터를 위한 외국인노동자 정책 방향'을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영훈 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법무부 출입국정책단장, 외국인노동자 등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이주민 지원단체 활동가, 이주노동 분야 전문가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노동부는 외국인노동자가 이미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그간 정부가 세심히 살피지 못한 어려움이 없는지 직접 듣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앞으로 외국인노동자 권익을 두텁게 보호하고, 체류자격과 무관하게 ‘일하는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취업지원, 직업훈련, 근무환경 개선, 산업안전 등 지원을 통합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토론에서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총괄적 정책 기능 마련 △산업재해 예방 및 발생 시 보호·지원 △사업장 변경 제한 등 다양한 의제가 제시됐다. 이밖에도 △이주노동자 양육 지원 △난민의 건강 및 인권 △영주권 신청 조건 문제 등 의견도 있었다. 

노동부는 현장의 제안을 적극 검토해 관련 부처와 협의를 통해 외국인력정책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우리 사회의 차별적 인식과 잘못된 관행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국적과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존엄과 권리가 차별 받아서는 안 된다. 다름은 차별이 아니라 풍요로움"이라며 "모든 노동자가 그 자체로 존중받고, 땀의 가치가 정당하게 인정받는 것이 곧 대한민국의 국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인노동자 한 명 한 명이 차별 없는 대우를 받고, 사고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 것"이라며 "낯선 한국 사회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관계부처·지자체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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