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證 "DB손해보험, 美 보험사 인수로 성장 기대…목표가↑"

 
사진DB손해보험
[사진=​​​​​​​DB손해보험]

​​​​​​​LS증권은 29일 DB손해보험에 대해 미국 보험사 인수가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DB손햅험은 미국 보험사인 포테그라그룹의 지분 100%를 16억50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인수종결은 2026년 상반기 예정돼 있고, 10% 이상의 연결순이익 확대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포테그라는 스페셜티 보험(배상책임, 운송, 이행보증 등)에 특화된 보험사로 미국 내 MGA 판매채널의 높은 경쟁력을 보유했다. 2024년 순이익은 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ROE 26%), 90% 수준의 안정적인 합산비율을 바탕으로 매년 이익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전 연구원은 "포테그라의 2024년말 기준 자본총계는 6억3000만달러, 인수가격은 주가순자산비율(PBR) 2.6배 수준으로 글로벌 주요 손해보험사 밸류에이션 대비 낮지 않으나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 감안시 적정한 수준"이라며 "스페셜티 보험의 경우 전체 미국 손해보험 내 기업보험의 시장의 10% 수준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성장잠재력이 높고 손해율 또한 상대적으로 낮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국내 보험시장의 제한된 성장성과 최근의 경쟁과열 양상 감안시 선진시장으로의 직접진출은 의미 있는 행보"라며 "회사 측에서는 인수에 따른 킥스(K-ICS) 비율 15~20% 하락을 예상하고 있으며, 포테그라의 지급여력(RBC) 비율이 400%를 기록하고 있어 추가적인 자본소요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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