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교육 솔루션 전문기업 엘리스그룹이 AI 인프라와 생성형 AI 솔루션, 교육 서비스를 아우르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국내 AI 생태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보안 중심의 클라우드 솔루션 출시와 AI 전환(AX)을 가속화하는 엔드투엔드 AI 에코시스템을 강조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엘리스그룹은 지난달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5(DTF 2025)’에 참가해 AI 특화 클라우드 솔루션의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엘리스 AI PMDC는 고성능 GPU와 국산 AI 반도체 NPU를 고객 맞춤형으로 탑재해 3개월 내 구축 가능한 모듈형 데이터센터다. 엘리스그룹은 올해 아시아 최초로 고성능 GPU B200을 클러스터로 구성한 수랭식 데이터센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AI 전용 IaaS(서비스형 인프라) ‘ECI’도 공개했다. ECI는 가상머신(VM) 기반 플랫폼으로, B200을 포함한 GPU 서버를 클러스터링해 유연한 운영과 분 단위 과금으로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공공기관 필수 요건인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해 안정성과 보안성을 확보했다.
이날 김재원 대표는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생태계 혁신을 위한 모든 것’을 주제로 엘리스그룹의 AI 에코시스템을 소개했다. 그는 인프라 설계부터 교육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솔루션이 기업의 AI 도입을 가속화한다고 강조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박정국 CTO가 AI 인프라 설계, 구축, 운영, 서비스화 전 과정을 연결한 엘리스클라우드의 기술력을 발표하며, 급증하는 AI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는 역량을 알렸다. 이는 2024년 6월 델 테크놀로지스와 체결한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 MOU의 후속 조치로, 양사는 기술 공유와 협력을 통해 국내외 AI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엘리스그룹은 보안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솔루션 ‘AI헬피챗’을 출시하며 B2B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AI헬피챗은 챗봇, 이미지 생성, PPT 제작, 웹 검색, 데이터 시각화, HWP 문서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공공기관과 기업의 민감 데이터 보호를 위해 독립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 데이터 외부 노출을 차단한다.
AI헬피챗은 기업의 AX를 지원하기 위해 프로그래밍 코드 실행, AX 기획, 프로토타이핑 기능을 포함하며, 실무 중심의 AI 교육을 받은 재직자들이 업무 현장에서 AI를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엘리스클라우드 ML API를 통해 최신 AI 모델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개별 툴 연동 없이도 최신 AI 모델 업데이트를 지원해 도입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였다.
지난 30일부터 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타 2025’에서도 엘리스그룹은 두각을 나타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193개 AI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AI 전시회에서, 엘리스그룹은 AI 클라우드 인프라와 교육을 아우르는 B2B AI 솔루션을 선보인다. 부스에서는 ECI와 AI헬피챗 체험 이벤트를 운영하며, ISO27701·27001 인증으로 보안성을 강조한다.
김재원 대표는 “1만여 AI 교육 고객과 4000여 클라우드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보안 우려를 해소한 AX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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