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쉴더스가 공격 표면 관리(ASM) 서비스와 모의해킹 전문성을 결합해 기업 보안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최근 국내 주요 기업을 겨냥한 사이버 침해 사고 상당수는 인터넷과 연결된 망 접점 자산의 취약점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외부 협력사 시스템 등으로 정보기술(IT)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기업의 공격 표면은 과거보다 훨씬 넓어졌다.
그러나 많은 기업은 전담 인력과 보안 예산 부족으로 외부 노출 자산, 비인가 자산, 외주 개발 서버, 협력사 SaaS 계정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사각지대는 공격자에게 가장 손쉬운 침투 경로로 악용된다.
정부도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ISMS 인증기업, 상장기업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내 IT 자산 긴급 점검을 확대하며 보안 관리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SK쉴더스는 인터넷 접점 자산 관리, 취약점 점검, 위협 평가, 백업 체계 점검까지 통합 지원하는 선제적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번 서비스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S2W의 ASM 운영 경험과 국내 최대 규모 화이트해커 그룹 ‘이큐스트(EQST)’의 모의해킹 전문성을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단순 취약점 점검을 넘어 공격자 관점에서의 종합 리스크 평가와 맞춤형 대응 전략 수립까지 지원해 기업 보안 사각지대를 효과적으로 해소한다.
ASM은 운영 중인 자산을 자동 식별하고 관련 취약점과 위험을 진단한다. 자산별 위험도와 연계된 정보를 제공해 기업 보안팀이 침해 발생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큐스트(EQST)는 기업별 환경과 산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해킹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실제 공격자가 사용할 수 있는 침투 경로를 기반으로 모의해킹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공격자가 어디를, 어떤 방식으로 노릴 수 있는지 사전에 파악하고 보다 정교한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부사장)은 “최근 잇따른 해킹 사고로 기업 보안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SK쉴더스는 국내 최다 침해 대응 경험과 모의해킹 전문성을 결합해 기업이 보안 사각지대를 빠짐없이 점검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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