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자지구 협상 성공적…이번주 '첫 단계' 완료"

  • "계속 주시할 것…유혈사태 뒤따를 수도" 경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주말 협상에 대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첫 단계 협상은 이번주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번 주말 인질 석방과 전쟁 종료, 그리고 오랫동안 염원해온 중동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하마스와 전 세계 국가들 간의 매우 긍정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상은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실무 협상팀이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명확히 하기 위해 6일 이집트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집트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중동 지역 중재국 대표단이 모여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도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를 파견해 협상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단계가 이번 주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들었다"며 "모든 당사자에게 더 신속히 움직여달라고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첫 단계'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및 수감자 교환과 1단계 철수선까지의 이스라엘군 병력 철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나는 수세기에 걸친 오랜 갈등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며 "시간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대규모 유혈사태가 뒤따를 것이며, 이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하마스가 인질 전원 석방을 포함한 자신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의 전면전을 공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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