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일본영화제 2025, 印尼 9개 도시에서 개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대표작 ‘7인의 사무라이’ 사진국제교류기금 자카르타 일본문화센터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대표작 '7인의 사무라이' [사진=국제교류기금 자카르타 일본문화센터]


일본 국제교류기금 자카르타 일본문화센터는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인도네시아 9개 도시에서 '일본영화제 2025'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는 처음으로 칼리만탄섬에서도 행사가 열리며, 개최 도시에 동칼리만탄주 발릭파판과 서수마트라주 파당이 새로 포함돼 역대 최다 규모로 진행된다.

 

자카르타에서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중앙 자카르타의 상업시설 '그랜드 인도네시아' 내 복합영화관 'CGV 시네마즈'에서 상영이 이뤄진다.

 

올해 상영작은 총 14편으로, 이 가운데에는 구로사와 아키라(黒澤明) 감독의 대표작 '7인의 사무라이' 4K 리마스터판이 포함됐다. 이 작품은 1954년 제15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감독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 칸국제영화제에서는 '칸 클래식' 부문에 선정됐다. 또 제34회 일본영화비평가대상에서 다큐멘터리상을 받은 '큰 집(大きな家)'과 아사쿠라 아키나리(朝倉秋成)의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 이전에 연극·라디오 드라마·만화로도 제작된 '여섯 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六人の嘘つきな大学生)'도 상영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상영작은 최대 15편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상영작 구성은 도시별로 다르며, 티켓은 CGV 시네마즈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 등을 통해 각 도시의 상영 시작 일주일 전부터 판매된다. 요금은 도시와 요일에 따라 1만 5,000~3만 루피아(약 136~272엔)로 책정됐다.

 

국제교류기금 자카르타 일본문화센터는 2016년부터 일본영화제를 주관해왔다. 2024년에는 6개 도시에서 개최되어 총 관객 수가 약 1만 7,500명에 달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