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추경 신속집행, 내수활성화…부동산 시장, 수요·공급 관리"

  • "AI 대전환 통해 성장 잠재력 확충…금융·세제·재정 집중 지원"

  • "대미 관세협상 후속조치 추진…우리 기업 영향 능동적 대응"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는 소비쿠폰과 할인축제 등으로 소비 회복 모멘텀을 확산하고 추가경정예산의 신속집행으로 내수 활성화를 지속 지원하는 한편 국민 주거 안정을 목표로 부동산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균형 있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올해 하반기 이후 소비심리가 개선되는 추세인 가운데 경제성장률도 지난해 2분기 이후 이어진 부진 흐름이 최근 반전되는 등 우리 경제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정부는 경기 회복세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회복으로 연결하고 우리 경제의 미래를 대비한 인공지능(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AI 대전환을 통해 성장 잠재력 확충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패러다임 속에서 '세계 1등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AI 대전환·초혁신경제 30대 선도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금융·세제·재정을 집중 지원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고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 전환과 AI 제조공정 혁신 등 기존 산업의 경쟁력 강화도 추진하겠다"며 "벤처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대외경제 리스크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대미 관세협상 후속조치를 추진하고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우리 기업의 새로운 기회 모색하는 등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며 "환율 등 외환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올해 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재정 운용과 공공부문에서 혁신을 통한 선순환 구축도 강조했다. 그는 "고성과 부문에 재정을 과감하게 투입하는 '성과 중심'의 운용으로 재정과 경제가 선순환하도록 하겠다"며 "9월 세수 재추계 결과, 올해 세수는 전년 대비 33조4000억원 증가한 369조9000억원으로 전망되고 앞으로도 세수추계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공공기관 평가체계와 공운위 개편을 통해 공공기관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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