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美 관계사 큐레보 대상포진 백신 CMO 권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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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본사[사진=GC녹십자]

GC녹십자는 미국 관계사 큐레보(Curevo Vaccine)와 대상포진 백신 ‘아메조스바테인(amezosvatein·프로젝트명 CRV-101)’의 위탁생산(CMO) 권리 확보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GC녹십자는 아메조스바테인의 상업화 물량 일부를 생산하게 된다.

글로벌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GSK의 ‘싱그릭스(Shingrix)’가 주도하고 있다. 2017년 1조원 수준에서 2018년 싱그릭스 출시 이후 연평균 20%가량 성장하며 2024년 약 6조원 규모로 확대됐다. 싱그릭스는 지난해 약 5조원(34억파운드) 이상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아메조스바테인은 싱그릭스와 같은 면역증강제 포함 재조합 단백질 백신으로 개발되고 있다. 다만, 합성 면역증강제를 사용해 주사 부위 통증과 전신 반응이 일반적인 백신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내약성 측면 차별화가 기대된다.

실제로 아메조스바테인은 초기 임상 2상에서 경쟁 약물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으며, 내약성에서 긍정적 결과를 확인했다. 큐레보는 만 50세 이상 성인 640명을 대상으로 아메조스바테인 확장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2026년까지 임상을 마친 뒤 곧바로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이번 계약은 GC녹십자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글로벌 백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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