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BIZ] 부동산 회복세 맞은 다낭... 대형 프로젝트 연속 승인

  • 토지가격 10%↑·신규공급 80%↑... 인프라 연결로 남부 개발축 형성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다낭의 한 건물의 모습 사진베트남 통신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다낭의 한 건물의 모습 [사진=베트남 통신사]

베트남 다낭시가 총 3069억 동(한화 약 170억 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쯔엉장 강 강변 도시개발 사업’을 공식 승인하며 도시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74헥타르(ha)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에 주거와 상업, 사회기반시설을 결합한 복합 신도시를 조성하는 계획으로 최근 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는 다낭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현지 시각) 베트남 현지 매체 VnExpress에 따르면, 다낭시 인민위원회 산하 쭈라이 개방경제구역 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투자 방침 승인 절차를 완료했다. 이어 향후 공개 입찰 방식을 통해 최종 투자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본 사업은 그린 인더스트리얼 쭈라이 주식회사가 최초로 개발을 제안하며 가시화됐다.

사업 대상지는 꽝푸와 반탁 두 개 동에 걸쳐 형성돼 있으며, 전체 면적은 약 74ha 규모다. 도시 계획상 수용 인구는 약 3200명으로 설정됐다. 총 투자액인 3069억 동(약 172억원)중 순수 건설비가 약 2755억 동(약 154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나머지 예산은 원주민 보상 및 이주 지원, 재정착 비용 등으로 적절히 배정되어 사업의 안정성을 높였다.

주요 공급 물량은 총 785가구 및 택지로 구성되어 다양한 주거 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타운하우스 260가구, 빌라 100가구, 사회주택 아파트 325가구가 들어서며, 재정착용 택지 100필지가 포함된다. 특히 현행 법규에 따라 완비된 인프라를 갖춘 주거용 토지의 최소 20%는 반드시 사회주택 건설 용지로 의무 배정해야 한다. 이와 함께 단지 내에는 상업 및 서비스 시설, 각종 사회기반시설이 통합적으로 구축되어 자족형 도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전체 사업 일정은 2026년부터 시작해 2034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운영 기간은 총 50년이다. 다낭시는 이번 개발을 통해 낙후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강변 부지의 이점을 살린 상업·서비스·관광 분야의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촉진한다는 전략이다.

다낭시의 대형 프로젝트 승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시는 꽝푸 지역에 면적 296ha, 총 투자액 약 1조8000억 동(약 1008억 원) 규모의 혼합도시 개발사업을 승인한 바 있다. 이러한 연이은 승인은 다낭과 옛 꽝남 지역을 잇는 인프라 연결을 통해 도심에서 남부로 이어지는 개발 모멘텀을 지속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2025년 들어 다낭 부동산 시장의 지표는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주요 지역의 토지 가격이 전년 대비 10% 이상 상승했으며, 신규 주택 공급량은 약 80% 급증했다. 거래 건수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투자 심리가 회복되었음을 증명했다. 특히 장기 도시계획과 물류, 항만 등 신규 서비스 중심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아파트와 택지, 신도시 부문을 중심으로 자금이 재유입되는 양상이다.

다낭시 관계자는 “연이은 대형 도시개발 사업 승인은 시의 남부 확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핵심 과정”이라며 “인프라 확충과 주거 단지 조성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회복 흐름을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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