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시장, 전년비 30% 성장...BYD 독주 속 지리·테슬라 '톱3'

BYD코리아가 3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BYD SEAL을 공개하고 있다 2025040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BYD코리아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BYD SEAL'을 공개한 모습[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글로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기차 시장이 전년대비 30%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는 1283만7000대로 작년 동기(1500대) 대비 27.7% 증가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는 중국 BYD(비야디)로, BYD는 전년대비 14.1% 늘어난 255만6000대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19.9%였다.

유럽, 동남아 등에서 공장을 신설해 관세에 유연하게 대응한 것이 선전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시장을 다각화하는 과정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BYD는 올해 연간 판매 목표를 550만대에서 460만대로 낮췄다.


2위는 중국 지리그룹으로, 전년대비 67.8% 급증한 131만5000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10.2%였다.

미국 테슬라는 10.9% 감소한 98만5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3위에 랭크됐다. 주력 모델인 모델Y와 모델3의 부진이 실적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21.5%, 북미에서 12.2%, 중국에서 6.9%의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7위로, 전년대비 12.9% 증가한 41만6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아이오닉5와 EV3가 실적을 견인했고, 캐스퍼(인스터) EV, EV5, 크레타 일렉트릭 등 소형·현지 전략형 모델도 반응이 좋다고 SNE리서치는 전했다.

전기차 시장은 지역별로 중국이 전체의 63.0%(0.6%포인트↑)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0% 증가한 809만4000대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은 32.0% 늘어난 256만1000대를 기록했다. 전체 점유율은 0.6%포인트 상승한 19.9%로 집계됐다.

북미 시장은 120만9000대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고 글로벌 점유율은 9.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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