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北 ICBM 화성-20형, 러 기술지원 가능성 충분"

  • "북한의 무기 체계 현실, 긴밀하게 분석하겠다"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4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새로운 무기에 대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4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새로운 무기에 대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영승 합참의장은 북한이 최근 열병식에서 공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에 대해 러시아의 기술 지원이 있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진 의장은 14일 합참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러시아의 지원 가능성을 묻자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답했다.
 
함께 공개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1마를 우리 군이 방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조금은 요격률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요격할 수 있다”며 “우려하는 부분은 군도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고, 대신 아직 이것에 대한 (북한의 실질적인) 기술적 부분은 (확인해볼) 여지가 좀 있다”고 말했다.
 
진 의장은 열병식에서 화성-20형 등 신형 무기를 공개한 것에 대해 “시험평가도 하기 전에 현시하는 것은 과시가 목적이지 않을까 판단한다”며 “북한의 무기 체계 현실을 과소평가도 과대평가도 하지 않도록 긴밀하게 분석하겠다”고 했다.
 
그는 다음 달 초 개최를 추진 중인 한미군사위원회(MCM)에 대해선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여러 방안에 대해 한미 간 의제를 조율 중”이라고 답했다.
 
진 의장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도 의제라며 “전작권 전환은 동맹 현대화나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과는 별개로 한미 간 협조하고 있고 조건을 충족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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